(큰손따라하기)외국인 삼성전자 1400억 '사자'..올들어 최대
2014-02-12 06:00:00 2014-02-12 08:51:38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를 1406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새해 들어선 일간 기준 최대 규모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는 2% 넘게 오르며 130만원선을 넘어섰다.
 
신제품 갤럭시S5의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된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최근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롯데케미칼(011170)이다. 기관은 롯데케미칼을 206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롯데케미칼이 북미 지역 에탄크래커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주가는 2% 이상 상승 마감됐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공통적으로 운송장비업종을 눈 여겨봤다. 외국인은 현대모비스(012330)를 84억원 가량 매수했고, 기관은 현대차(005380)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을 각각 147억원, 107억원 정도 담았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중국 분유시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매일유업을 소폭 사들였다. 이어 갤럭시S5 관련주로 거론되는 IT부품주 KH바텍(060720)에스에프에이(056190)도 관심을 받았다.
 
기관은 새내기주 인터파크(035080) INT에 주목했다. 인터파크 INT는 공연 사업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상장 첫 날부터 3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쳤던 주가는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며 1% 넘게 하락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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