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쌍용차 회계조작, 국정조사해야"
"새누리 국정조사 약속 미이행, 사과해야"
2014-02-12 11:41:32 2014-02-12 11:45:33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쌍용차 회계조작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 도입을 주장했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26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24명이 목숨을 잃은 쌍용차 사태에서 근로자와 가족들이 겪었던 고통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또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우리 새누리당은 2012년 대선 전에는 쌍용차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지키지 못한 것을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News1
 
아울러 "(쌍용차 사태는) 기업의 회계가 불투명하고 심지어 조작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며 "대형 회계법인들이 기업과 담합해 회계를 조작하는 풍토는 코리아디스카운트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회계는 경영의 언어"라며 "기업이 회계 조작을 통해 정리해고에 악용했다면 경제민주화, 사회정의를 정면으로 부정한 셈"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감원과 검찰에 재수사를 촉구하는 동시에 "국회도 제도적 보완책 마련을 위해 국정조사를 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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