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접촉, 1차 회의 종료
오전 11시23분 끝나..상견례와 수석대표 기조발언 진행
2014-02-12 12:30:13 2014-02-12 12:34:1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 열린 남북 고위급 접촉의 첫 번째 전체회의가 종료됐다.
 
남북 양측은 12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오전 10시 5분 1차 전체회의를 시작했고, 1시간 20분 정도가 지난 오전 11시 23분에 회의를 마쳤다.
 
양측 대표단은 상견례를 가진 뒤 수석대표 기조발언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제를 사전에 설정하지 않은 만큼 오는 20~25일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중심으로 대화가 오갔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리 측은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이, 북측은 원동연 통전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회담에 임하고 있으며 대표단은 오후에도 협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규현 수석대표는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열린 자세와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제공=통일부)
 
한편 여야는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해 한목소리로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산가족 정례화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의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가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향후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전반적인 논의의 장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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