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랠리 후 쉬어가기..'약보합'
2014-02-13 17:25:10 2014-02-13 17:29:0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오전 8시7분 현재(런던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5.77포인트(0.24%) 내린 6659.26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14.77포인트(0.15%) 하락한 9526.3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17포인트(0.05%) 밀린 4303.33을 기록 중이다.
 
일주일 가까운 상승 행진을 지속하던 유럽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을 둘러싼 관망세도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경영 성적표가 엇갈리게 나타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있지만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선택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이탈리아의 정국 불안이 가중되는 점 역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총리의 국정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며 민주당의 새 지도자로 선출된 마테오 렌치가 새 총리 자리에 오를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다만 전일 렌치 대표와 1시간 가량의 회동을 가진 레타 총리는 임기 중에 자리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개별 종목의 흐름을 살펴보면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가 3.2% 하락 중이다. 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76% 감소했다는 소식에서다.
 
반면 독일의 코메르츠뱅크는 흑자 전환 소식과 함께 향후 실적 개선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전하며 3% 넘게 오르고 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리오틴도도 작년 하반기 순익이 45% 늘어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는 보도에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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