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간첩 '증거 조작' 후폭풍 어디까지?
중국이 범인을 잡겠다고 까지 천명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
현재 검찰·국정원·외교부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야당은 우리나라 세 기관이 중국의 사법당국의 수사 대상이 될 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외교부도 18일 사안이 중대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각 기관이 아닌 정부 차원의 공식 대응이 나올지 주목된다.
◇민주 '증거 조작' 특검 관철 위해 장외로
민주당이 18일 광화문으로 나가 3개월여 만에 다시 장외집회를 연다. '증거조작' 사건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수용을 압박하기 위해서다.
18일 의원총회에서 전병헌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선약을 취소하고 동참해줄 것을 신신당부했다.
이번 장외 집회는 오전 상임위가 끝난 후 오후 속개 전 점심시간을 이용한 번개 장외집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간첩을 만들기 위해 증거를 조작한, '국제 망신'이기에 시민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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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의 이석기 '내란음모' 판결 불씨 살리기?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12년형을 선고받은 후, 새누리당은 또 다시 민주당의 원죄론을 들고 나왔다. 야권연대를 해줘 이 의원이 국회에 진출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이제 본격적으로 '윤리특위'에서 이 의원에 대한 제명 논의로 민주당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소속의 장윤석 위원장도 17일 제명안 상정을 공언한 만큼, 향후 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의원, 새누리·민주와 아침회의 맞불?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아침 회의(최고위원회의나 원내대책회의) 시간인 오전 9시를 피해, 10시에 회의를 진행했던 안철수 의원 측.
17일 창당 발기인 대회 이후 (가칭) 새정치연합 첫 회의 시간을 오전 9시로 앞당겼다.
단순한 시간의 변화일 수 있지만, 두 정당과의 대결을 피하지 않고 제3세력의 입지를 키우겠다는 의지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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