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지난달 프랑스 실직자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했다.
AFP통신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프랑스의 실직자 수는 9만200명 증가해 총 220만 명의 전체 실업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 1월의 증가폭은 실업자 통계가 시작된 후 최고 수준이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4%, 전월 대비 4.3% 증가한 것이다.
최근 프랑스의 실업률은 크게 올라 현재 8%를 웃돌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올해 말 프랑스 실업률이 9.8%, 2010년에는 10.6%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프랑스의 월별 실직자 수가 가장 많았던 때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제조업과 금융업이 타격을 입기 시작한 지난해 11월로당시 실업자 수는 6만5천명 증가했었다.
1월 실업자 가운데 남성은 전월에 비해 5.5%, 여성은 2.9% 증가했다.
25세 미만의 청년층의 실업자 수는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경제장관은 당분간 지난달과 같은 높은 실직자 수 증가가 계속될 것이라며 프랑스 경제가 올해 1% 이상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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