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대통령, 사누시 중앙은행 총재 해임
2014-02-21 06:56:39 2014-02-21 07:00:4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굿럭 조나단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라미도 사누시 중앙은행 총재의 권한을 박탈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0일(현지시간) CNBC는 라미도 사누이 중앙은행 총재(사진)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혐의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누이 총재는 200억달러의 오일머니가 은행에서 사라질 때 아무런 대비책도 강구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라미도 사누이는 외국에 있다가 뒤늦게 대통령이 자신을 탄핵했다는 소식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누이 총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에게 중앙은행 총재 자격을 박탈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그러나 내가 항의해도 원래의 자리에 돌아가긴 힘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총재로 임명된 라미도 사누이는 금융권 개혁을 성공리에 진행해 세간의 존경을 한몸에 받아 온 인물이다. 지난 2010년 그는 뱅커메거진이 꼽은 최고의 중앙은행 총재로도 이름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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