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4)히트 아이템은?..삼성 '기어' LG 'G플렉스'
2014-02-24 20:27:06 2014-02-24 20:31:20
[바르셀로나=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세계 최대의 모바일 축제 'MWC 2014'가 24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국내를 대표하는 쌍두마차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양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전시장을 꾸렸으나 부스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청량감 있는 시원한 분위기 속에서 정보기술(IT) 기기를 전시하는 데 주력한 반면 LG전자는 따뜻한 느낌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사용자들의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삼성전자는 MWC가 열리는 피라 그란비아의 메인 전시장인 8홀에 가장 넓게 자리했다. 특히 입구에 위치해 입지여건이 가장 좋다. 삼성전자 부스는 9개의 홀 중 가장 넓은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에 있어 탁월하다.
 
◇삼성전자 전시부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하얀 바탕에 삼성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배치해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으로 전시장을 꾸몄다.
 
갤럭시 라인업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헤드폰, 카메라 등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챗온과 스쿨존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미 선보였던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S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삼성 부스에서 단연 인기 있었던 제품은 '갤럭시 기어'다. 갤럭시 기어는 삼성전자가 출시한 첫 번째 웨어러블 기기다. 손목시계 형태로, 전화와 문자 수발신, 사진촬영 등이 가능하다.
 
◇LG전자의 전시 부스(사진=LG전자)
 
LG전자의 경우 원목을 베이스로 제품보다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모습이다. 또 LG 로고 밑에 '노크 앤 디스커버 투모로우'라는 로고를 명시해 '노크 코드' 메시지를 전달했다.
 
스마트폰·태블릿PC 등의 디바이스를 전시한 가운데 스마홈보이와 LG보드, HDTV 시현 등도 제공했다.
 
관람객들의 발길을 끄는 건 단연 'G플렉스'였다. 출시된 지 다소 시간이 지난 데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4에서도 선보였지만 초기 플렉시블 형태의 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다.
 
관람객들은 손으로 곡면을 직접 만져보는가 하면 영화를 관람하면서 커브드 스마트폰의 장점을 경험해 보기도 하고, 휘어진 화면을 손으로 눌러서 평평하게 만들어 보는 등 시연에 집중했다 .
 
MWC가 개막하기 전 미리 공개한 'G프로2'도 인기다. LG전자는 G프로2 장점을 최대한 알리기 위해 여러 대를 구비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특히 G프로2의 사진기능을 알리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사진촬영 시 플래시를 사용하면 피사체는 하얗게 나오고 배경은 검게 나오는 것을 방지해 주는 '내츄럴 플래시'와 사진촬영 후 초점을 변경할 수 있는 '매직포커스'를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