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가치, 7개월來 최저
2014-02-26 12:59:08 2014-02-26 13:03:1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위안화 가치가 7개월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26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중국외환거래시스템(CFETS)에 따르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127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장중 한때 6.1351위안으로 지난해 7월30일 이후 최고치(위안화 가치 하락)를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위안화 기준환율 추이(자료=인민은행)
이날 인민은행(PBOC)이 발표한 위안화 고시환율도 달러당 6.1192위안으로 지난해 12월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위안화 환율은 이틀 연속 고시환율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지속됐던 위안화의 강세 흐름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아울러 인민은행이 조만간 위안화 환율 일일 변동폭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나단 초우 DBS은행 이코노미스트는 "PBOC는 환율 변동폭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위안화 약세를 지지하고 있다"며 "최근 위안화 가치 급락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