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실사지수(BSI)가 5개월 만에 기준치인 100을 상회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7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3월 전망치는 104.4로 5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고용·생산 등 국내 경기지표 호전,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이후 신흥국과의 차별성,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수립에 따른 기대감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종합경기 BSI 추이(자료=전경련)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고용·생산 등 거시경제 지표가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여 경기 회복에 대한 기업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테이퍼링으로 인한 신흥국 불안 요소들이 상존하는 만큼 경기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3월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109.9), 수출(105.7), 채산성(101.8)은 긍정적으로, 투자(96.9), 자금사정(98.5), 재고(104.9), 고용(99.6)은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한다.
2월 실적치는 87.0으로 11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내수(90.8), 수출(94.5), 투자(95.2), 자금사정(95.2), 재고(107.0), 고용(97.4), 채산성(88.5) 모두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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