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테슬라-파나소닉 협력 호재-신한투자
2014-02-27 08:17:55 2014-02-27 08:21:56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2차전지 관련주가 테슬라 발 호재를 받을 것이라며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SDI(006400)에 주목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테슬라는 미국 뉴멕시코주에 20억달러를 투자해 자체 2차전지 기가팩토리 공장을 설립하며,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이 50%인 10억달러를 투자할 전망"이라며 "셀부터 팩까지 일괄 생산하는 공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테슬라 S(60kWh) 기준 배터리 가격은 3만5000달러에서 2만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며 "2017년 젠3 소비자 가격은 3만5000달러로 기존 내연기관차와 가격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업체들은 전기자동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확대 여부를 결정해야 할 시점이라는 진단이다.
 
한국 2차전지 산업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테슬라와 파나소닉의 전략적 협력강화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한국 2차전지 업체와 전략적 제휴 혹은 투자확대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BMW i3, i8용 2차전지 독점 공급사인 삼성SDI가 해외 자동차업체의 전략적 제휴의 핵심기업"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올해 테슬라 전기차 판매목표를 전년대비 56% 증가한 3만5000대를 제시했다"며 "내년 테슬라 전기차는 최소한 5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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