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이 통합을 전격 선언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민경욱 대변인(
사진)은 2일 기자들과 만나 "신당과 관련해서는 청와대 어디서도 반응을 취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언급할 것이 없다는 의미"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해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소식은 정치권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초대형 사건이라는 점에서 청와대의 촉각이 곤두설 전망이다.
특히 집권 2년차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가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어 청와대로서는 통합의 파장과 신당의 향후 행보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국정을 주도하려던 정부의 계획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파기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로 대동단결한 통합신당에 의해 어긋날지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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