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3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23포인트(0.21%) 내린 2052.08에 문을 열었다. 이는 4거래일 만에 약세로 전환한 것이다.
이날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전국인민대표대회)의 개막을 앞두고, 시장에 관망 심리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중국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가 하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 경기에 대한 우려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장 후 HSBC가 발표한 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5로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주말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같은달 중국 제조업 지표도 50.2로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은행(-0.26%), 교통은행(-0.53%), 공상은행(-0.29%) 등 은행주와 보산철강(-0.27%), 내몽고보토철강(-0.46%) 등 철강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반면 삼보제약(0.12%), 쿤밍제약(2.42%), 동보제약(0.38%) 등 제약주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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