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연일 융단폭격.."안철수 새정치, 사망선고"
"민주-安 연대, 국민 환멸 초래할 뿐"
2014-03-03 12:37:07 2014-03-03 12:41:25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누리당은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이 신당 창당에 합의한 것에 대해 연일 성토를 이어갔다.
 
3일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는 안 의원이 주장한 새정치의 허구성을 주장하는 한편 '선거공학적 야합'이라며 집중 질타했다.
 
황우여 대표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이라며 "한 달 내 국민과 당원의 뜻을 물어 창당이 가능할지, 이처럼 급조되는 정당이 민주당과 무엇이 다를지 지켜볼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합당은 정치적 흥정 관계가 맞아떨어진 두 집단의 야합일 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며 "민생과 정책도 없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최소한의 이해를 구하는 절차 없이 사익만을 위한 밀실 거래 야합은 결국 국민의 매서운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News1
 
이혜훈 최고위원은 "안 의원 식의 새정치 사망신고가 공식 선포된 셈"이라며 "새정치연합이 새정치와 전혀 동떨어진 1인 정당 체제였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혼자서는 자립할 수 없는 안철수 새정치연합의 묻지 마 식 선거공학과 거대 몸집을 가지고도 한 자릿수 지지율만 보이는 민주당의 초라함이 합쳐져 만든 것은 국민의 환멸뿐"이라 말했고 정우택 최고위원 역시 "새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지방선거에 대한 책임감을 져버리고 선거 승리만을 위해 결국 마셔서는 안 될 독주를 마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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