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명예의 전당' 조감도. (이미지제공=부산시 기장군)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부산 기장군에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들어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오전 11시 야구회관에서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공동으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은 한국야구 100년, 프로야구 30년을 기념해 KBO와 대한야구협회(KBA)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기장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이번에 열리는 실시협약식에 따라 기장군으로의 유치가 확정됐다.
이날 실시협약 체결식에는 구본능 KBO총재, 허남식 부산시장과 오규석 기장군수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 후 상호교환하고 협력사항을 약정한다.
협약서에는 기장군이 명예의 전당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부산시가 조성하게 되며, 건립에 필요한 제반정보와 자료를 KBO가 제공해 책임운영하게 된다는 내용과 명예의 전당 주변에 기장군이 조성하게 되는 야구테마파크에 관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은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409번지 일원에 지상 3층, 건축연면적 3300㎡ 규모로 건립되며 1층에는 다목적홀·해외자료실·영상관, 2층에는 아마관·프로관·야구강의실, 3층에는 명예의 전당과 대회의실·옥상정원 등이 조성된다.
명예의 전당 주변에는 19만6515㎡규모로 사회인야구장 4면, 리틀야구장 및 소프트볼장 2면, 야구체험관, 실내야구연습장 등 세계적 수준의 야구테마파크를 함께 조성한다.
한편 기장군은 앞으로 이 일대를 청소년 체험학습 명소로 조성하며, 국내와 일본·동남아 야구팀 동계 전지훈련지 유치를 통해 한국야구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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