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크라이슬러가 예상을 웃도는 자동차 판매고를 올렸다.
3일(현지시간) 크라이슬러는 2월의 자동차 판매가 15만486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이는 2월의 판매량으로는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의 13만9015대에서 11% 급증한 수치로 2007년 이후 가장 뛰어난 2월의 성적이다. 시장 조사업체 에드먼드닷컴이 집계한 사전 전망치는 15만1053대였다.
당초 업계 전문가들은 추운 날씨에 자동차 판매가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을 우려했지만 실제로는 지프 등 SUV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지프 브랜드의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47%나 확대됐다.
리드 빅랜드 크라이슬러 미국 판매 담당자는 성명을 통해 "혹독한 한파가 오히려 사륜구동인 지프 모델의 인기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일본의 닛산 자동차는 지난달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11만5360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했다고 전했다.
최근 새롭게 디자인 된 콤팩트 SUV 로그의 판매량이 73%, 소형 픽업트럭인 프론티어의 판매량이 112% 증가하며 전체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프레드 디아즈 닛산 북미지역 판매 담당 부사장은 "날씨 요인이 장애물이 되긴 했지만 닛산은 계속해서 긍정적 모멘텀을 흡수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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