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5일 증권가에서는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하이록코리아(013030)에 대해 양호한 수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전년동기대비 8.1% 늘어난 매출액 495억원, 16.1% 늘어난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은 기본적으로 마진이 좋은 중대형 밸류의 매출비중 증가, 연말 성과급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해외건설 수주 서프라이즈는 회사의 신규수주 서프라이즈로 이어졌다"며 "2달이 채 안되는 사이에 지난해 연간 해외플랜트 수주액의 약 50%를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수주달성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창사 후 처음으로 수주액과 매출액 모두 연간 2000억원대 진입이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공시한 72억원 규모의 현대건설 SARB 프로젝트의 밸브 제품 수주를 포함, 2월 수주액은 230억원으로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SARB 프로젝트와 관련한 추가 물량이 30억원 이상 예상돼 분기당 500억원을 상회하는 수주액 달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설비 증설을 통해 고수익 제품군인 밸브류의 생산 확대도 예정돼 있다"며 "현재의 호실적에 머무르지 않고 수주와 매출액 성장, 고수익성 유지의 삼박자로 2차 성장에 대한 발판을 마련하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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