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7.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PBOC)의 전 정책고문인 리다오쿠이 칭화대학교 교수는 이날 공개된 중국의 성장률 목표치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5일 개막한 전인대에서 리커창 총리가 정부업무보고를 발표 중이다. (사진=로이터통신)
이날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정기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올해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제시했다. 지난해의 목표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리 교수는 "중국 경제는 각종 어려움과 도전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목표 달성이 힘들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다만 그는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되더라도 즉각적인 경기 부양책은 필요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리 교수는 "예측이 불가능하고 극단적인 상황에서만 경기 부양책이 나타나야 한다"며 "중국 정부는 거시와 미시 양 방면에서 걸쳐 경제 구조조정 정책을 사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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