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남겨 놓고 ECB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호전된 경제지표를 근거로 ECB가 기준금리를 현행 0.25%에 못 박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유로존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8%로 시장 예상치인 0.7%를 웃돌았다. ECB의 목표치인 2%에는 여전히 턱없이 낮은 수치이나, 소비심리가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카스텐 브르제스키 ING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지표만을 놓고 보면 ECB가 새로운 정책을 단행할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반면,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의견 또한 적지 않다.
프레더릭 듀크로젯 크레디아그리꼴 선임 유로존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에서 ECB는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해 11월 대다수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선제적으로 금리를 0.5%에서 0.25%로 낮춘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