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총리 "유튜브·페이스북 폐쇄할 수 있다"
2014-03-07 17:13:20 2014-03-07 17:17:1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의 소셜 미디어 사이트를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로이터통신)
7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에르도안 총리(사진)가 자신의 부패 스캔들에 폭로한 사이트를 폐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터키 정부는 에르도안 총리 주도로 이미 지난 2월 인터넷 통제 법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부패 추문이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자 미디어 통제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는 분석이다.
 
에르도안 총리는 이날 A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는 30일 이후부터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포함한 몇몇 사이트는 추가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유튜브 상에는 '대도둑 에르도안의 비리 녹음'이란 제목의 녹음 파일이 공개된 바 있다.
 
이 녹음 파일에는 에르도안 총리의 아들로 추정되는 사람이 10억달러 상당의 현금을 숨기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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