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6개 구단 감독들 "플레이오프 챔피언은 우리"
2014-03-10 13:35:12 2014-03-10 13:39:32
◇10일 오전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각 팀 감독들이 우승 각오를 다졌다.
 
10일 오전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창원 LG 김진 감독과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 등 6개 구단 감독들은 저마다의 강점을 강조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창원 LG의 김진 감독은 "우리는 어린 선수들로 구성돼 다소 경험에서는 아쉬울 수 있다"면서도 "반대로 어린 선수들이 거침없이 도전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아쉽게 정규리그 우승을 놓친 울산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저희는 플레이오프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그 선수들을 믿고 남은 기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LG(1위)와 모비스(2위)는 4강에 올라가 있다. 6강에서 인천 전자랜드(4위)와 부산 KT(5위)가 맞붙고 서울 SK(3위)와 고양 오리온스(6위)가 4강행을 다툰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KT와 첫 경기를 하는데 팀 컬러가 비슷하다. 저희 강점이 높이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준비를 하겠다"고 신중히 말했다.
 
KT 전창진 감독은 "전자랜드는 끈끈한 팀이라 저희가 배울 부분이 많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선수들이)자기가 하고 싶은 만큼 자기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들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SK 문경은 감독과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도 승리를 강조했다.
 
문경은 감독은 "오리온스도 장신 포워드라인이 장점이고 저희도 그렇다. 비슷한 매치업이라면 정신력이나 자신감에서 우리가 오리온스보다 앞선다"고 승리를 예고했다.
 
추일승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SK를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았다. 빚을 갚아야 하기 때문에 3승1패 정도로 올라가겠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플레이오프는 오는 12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전자랜드와 KT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13일에는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와 오리온스가 격돌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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