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농심은 전날보다 1만2500원(4.11%) 오른 31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해외 성장 잠재력보다 국내에서의 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가시성이 더 높다고 생각해 내수 부문의 이익 개선 잠재력에 주목한다"며 "한 끼 식사로서의 라면 가격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아 앞으로 몇년 간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통한 이익 개선 가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농심의 주가가 지난 3개월간 25% 올랐다"며 "최근 주가 급등은 라면 가격 인상 가능성과 미디어 노출을 계기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 성장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어 매력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한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농심의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6.9배로 높아졌지만 장기적인 가격 상승 잠재력과 1.2배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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