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6·4 지방선거에서 정확한 출구조사를 위해 '공동 예측조사 위원회'를 출범한다.
한국방송협회는 11일 지상파3사가 공동조사 수행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숙명여대 통계학과 김영원 교수, 수원대 통계학과 박진우 교수, 고려대 통계학과 박유성 교수 등 국내 최고의 통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 위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상파3사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부터 한국방송협회 산하에 KEP(Korea Election Pool :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중요 선거마다 공동조사를 실시해 왔다.
이후 KEP는 지난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2012년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 등 수많은 매체들이 쏟아내는 각종 예측조사 중에서도 차별화된 높은 신뢰를 쌓아왔다는 평이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의 경우, 16개시도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당선자를 오차 범위 내에서 정확히 예측해 냈다.
KEP는 미국의 NEP(National Election Pool)모델로부터 착안돼 시작됐다.
NEP는 ABC, CBS, NBC, CNN, FOX, AP통신 등 미국 내 6대 메이저 언론사로 구성된 출구조사 콘소시엄이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부터 KEP 조사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던 숙명여대 김영원 교수는 "출구조사 결과는 유권자들이 선거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정보이자 관심사이므로 최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론을 마련해 정확한 예측 결과를 내놓는데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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