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뉴욕타임스 불고기 광고에 무료 모델로 나섰다
2014-03-13 09:52:41 2014-03-13 09:56:46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뉴욕타임스에 게재한 불고기 홍보 광고에 야구선수 추신수가 무료 모델로 나섰다.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1)가 미국 언론에 불고기 광고 모델로 나섰다.
 
한국 홍보 전문가로 유명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A섹션 8면 하단에 추신수를 모델로 내세운 불고기 광고를 게재했다. 서 교수는 최근 세계 주요 언론에 '한식광고 월드투어' 홍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광고는 'BULGOGI?'(불고기)라는 제목과 함께 추신수가 웃으면서 불고기 한 점을 젓가락으로 집은 후 독자에게 권하는 내용이다.
 
본문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추신수입니다. 봄이 다가와 저는 이제 야구 경기를 할 준비가 됐습니다. 저의 강한 훈련의 비법이 뭔 줄 아세요. 바로 불고기입니다. 가까운 코리아 타운에서 불고기를 드셔 보세요. 아주 맛있습니다"라는 설명을 달았다.
 
추신수 선수는 출연료를 받지 않고 재능 기부를 했다.
 
서 교수는 "추신수는 우리의 한식을 세계인에게 널리 홍보하는 취지에 공감해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이나 힘을 보태고자 광고 촬영에 응했다는 말을 전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서 교수는 "지금까지는 비빔밥, 막걸리, 김치 등을 광고했지만 올해부터는 고기류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와의 지속적인 광고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류스타 이영애와 MBC 무한도전의 비빔밥 광고, 미셸 오바마의 트위터를 활용한 김치광고, 미국 내 인기가 많은 배우 김윤진의 김치광고 등을 묶어 조만간 한식아트북을 제작하여 전 세계 주요 도서관에 기증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타임스를 통한 불고기 광고 게재비는 치킨마루가 전액 후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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