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부의장 지명자는 연준이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피셔 연준 부의장 지명자(사진=로이터통신)
13일(현지시간) 피셔 지명자는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연준은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다하고 있다"며 "현재 연준으로부터 나오는 정책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경제는 아직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다"며 "이에 우리는 실업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셔 총재는 양적완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출구전략은 이미 시작됐다"며 "연준의 월간 자산매입 규모는 줄어들고 있으며, 이를 지속하기 위한 조건은 이미 설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출구전략이 미국 경제 성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실제 자산매입 축소가 시작했을 때 시장 반응은 안정적이었다"고 답했다.
연준은 다음 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00억달러의 추가 테이퍼링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연준 이사로 지명된 라엘 브레이너드 전 재무차관과 제롬 파웰 이사는 이날 청문회를 통해 연준이 금융시장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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