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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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2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3% 증가..반등 성공 - 블룸버그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한파의 영향이 줄어들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됐는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전월의 수정치 0.6%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됐고요. 또 0.2%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 역시 상회했습니다.
부문별로는 온라인 판매를 비롯한 비점포 소매판매는 1.2% 올랐고 대형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3% 증가했습니다. 또 가스 판매는 0.1% 늘었습니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스파이낸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추웠던 날씨가 풀리고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얼어붙었던 소비심리도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 밖 감소 - 마켓워치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 밖에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3개월만의 최저치였는데요. 고용시장이 되살아나는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간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9000건 감소한 31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직전주보다 소폭 늘어 33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이와는 정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셈입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청구건수도 6250건 줄어 33만500건을 기록했습니다.
한파의 악영향이 가시면서 기업들이 고용을 늘릴 채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는데요.
브리클린 듀어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에 점진적인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중국 성장둔화 우려에 구리값 방향 '오리무중' - CNN머니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공포에 구리 가격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지표들은 모두 예상을 하회하고 있고, 또 사상 처음으로 회사채 디폴트가 발생하면서 연쇄부도에 대한 우려도 높아졌습니다. 구리값의 향방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이 소식 CNN머니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구리 가격은 이번 한 주 동안에만 4.3% 하락했습니다. 이는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고 이 같은 추세는 런던이나 상하이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태양광기업 차오리솔라가 회사채 이자를 갚지 못하면서 디폴트를 선언했죠. 이는 중국 발행 회사채의 첫 디폴트 사롑니다.
이에 이 같은 악재가 다른 기업으로 이어져 도미노 디폴트가 우려되기도 했는데요. 이에 중국 내에서 자금 조달 및 차익거래의 담보물로 동원되는 구리값이 떨어지면서 중국 금융시스템에 충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확대됐습니다.
실제로 중국이 수입하는 구리 물량의 80%는 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담보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구리가격 하락이 지속될 경우에는 금융 위기 도래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베키오 데일리FX 애널리스트는 "구리를 담보로 걸고 대출받는 중국 기업들은 채무 상환 압박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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