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개장)성장 둔화 우려..하락 출발
2014-03-14 11:01:13 2014-03-14 11:05:1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4일 중국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29포인트(0.51%) 내린 2008.82에 문을 열었다.
 
중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 증가율 역시 11.8%로 예상치 13.4%를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폴 젬스키 ING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 경제지표가 악화된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대외 불안감까지 더해져 시장에 불확실성이 짙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전일 기자 간담회에서 미니부양책을 언급한 만큼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는 지수의 추가 하락세를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교통은행(-0.81%), 공상은행(-0.92%), 중국은행(-0.40%) 등 대형 은행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보산철강(-0.55%), 강서구리(-0.99%), 유주석탄채광(-1.14%) 등 원자재 관련주들도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평안보험의 주가는 지난해 순익 급증 소식에 0.16%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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