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투톱체제 전환..이희범·송치호 각자 대표이사 체제 출범
2014-03-14 13:37:32 2014-03-14 13:41:31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LG상사는 14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희범 부회장과 송치호 부사장(최고운영책임자)을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투톱체제로의 전환이다.
 
LG상사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 운영을 통해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책임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해외자원 개발과 프로젝트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각자 대표이사 체제는 복수의 대표이사를 선정해 대표이사 각자가 단독으로 모든 책임을 지고 회사를 대표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희범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2003년 12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으며 이후 한국무역협회 회장, STX에너지·중공업 총괄 회장 등을 거쳤다. 지난달까지 국내 경제5단체 중 한 곳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송치호 대표이사 부사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입사해 산업재2부문장(전무), 인도네시아 지역총괄(전무)을 거쳐 자원·원자재 부문장(부사장)을 맡아왔다.
 
LG상사는 올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구조 구축을 위해 전통적 트레이딩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자원·에너지 분야와 자원 연계의 프로젝트 사업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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