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증권이 리서치센터 인력을 30% 가량 줄인다. 비용절감을 위해서다.
현대증권은 21일 애널리스트, 보조연구원(RA), 지원인력 등 리서치센터 인력을 30% 가량 줄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조조정 대상이 된 인력은 계약이 만료돼 퇴사하거나, 본사 내 다른 부서로 발령났다.
이는 최근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등 브로커리지 영업환경의 구조적인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지원인력 규모를 축소해 전체 운영비용을 절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대증권은 인력 축소와 함께 리서치센터 조직을 기존 4부 15팀을 10개 팀으로 축소개편했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시가총액 상위 대형 산업섹터와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소형 기업군 위주로 섹터를 통합했다. 또 인원이 줄어든 만큼 애널리스트마다 커버리지를 확대해 조직 효용성 확대에 나섰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지원부서 인력을 줄이자는 차원"이라며 "다른 영업 부서는 아직 인원 감축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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