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오는 23일까지 '모피 클리어런스' 행사를 본점 10층 문화홀에서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도, 동우, 사바티에, 근화, 윤진 등 총 9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총 1200벌 100억원 물량이 투입된다.
신세계백화점이 3월에 모피 대형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가을 윤달을 맞아 봄철 예비부부 수요 증가를 고려해 때아닌 모피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최근 예복, 예물의 가짓수를 줄이고, 모피를 신부 예복 개념으로 장만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월행사 외에 200만원, 300만원 균일 특가 상품을 선보여, 결혼을 앞둔 신부들이 저렴하게 모피를 구매할 것으로 업체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동우모피의 블랙 그라마 휘메일숄, 근화모피의 호피롱 베스트, 다나모피 의 블랙 그라마 휘메일 망토 등이다.
또한 동일 브랜드에서 기존 700만원~1000만원 이상 호가하던 가격대의 모피도 300만원 균일가격에 특가판매한다.
300만원 주력상품으로는 진도모피에서 펄베이지재킷을, 근화모피에서는 블랙 그라마 휘메일 재킷을, 캐티랭에서는 블랙나파밍크숄을 선보인다.
브랜드별 사은품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근화모피는 금액대별로 밍크 헤어밴드, 밍크 울장갑, 조말론 바디와 핸드로션, 반얀트리 스파이용권+워커힐 식사권을 준비했다.
동우모피도 무료 세탁권, 15만원 상당의 르네 휘테를 헤어케어 세트를 증정한다.
다나모피는 금액대별 밍크 고급헤어밴드와 밍크 방울 장갑, LG 엘리스 침구 청소기 등을 제공한다.
박준호 신세계백화점 모피 바이어는 "모피는 20대~30대가 선뜻 지불하기 힘든 비싼 가격 때문에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전유물이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특가상품, 이월행사로 그동안 모피 구매를 망설였던 신부, 전 연령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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