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31일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일대비 1.33포인트(0.07%) 오른 2043.04에 문을 연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9시40분(현지시간) 현재 1.87포인트(0.09%) 내린 2039.8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를 움직일 만한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지난 3거래일 동안 증시가 하락 압력을 받은 데 따른 저가매수세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다음날의 제조업 지표를 앞둔 관망세는 지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HSBC가 집계하는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8.1로 예비치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중국 국가통계국 집계의 제조업 지표는 50.3을 기록해 전달의 50.2보다 소폭 높아질 전망이다.
수급에 대한 우려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4월부터 중국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재개될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강서구리(1.05%), 유주석탄채광(-0.16%) 등 원자재 관련주들이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중신은행(0.44%), 공상은행(0.58%), 상해푸동발전은행(0.31%) 등 은행주들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중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건설은행은 4분기 순익이 예상을 상회했다는 소식에 1% 넘게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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