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역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나들가게 로컬푸드 공급사업을 이달부터 광주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생산자 조직, 소매업자 조직 등이 협약을 체결하고, 중개수수료와 마진을 대폭 줄여 대형마트의 80~90% 가격으로 골목슈퍼에 공급한다.
특히 생산자가 중간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소매업체로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유통 단계와 비용을 줄여 공급 단가를 낮췄다.
지역별 수요조사를 거쳐 광주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며, 지역 나들가게협의회 주도로 인근 200여개의 농가가 참여하게 된다.
또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 인천, 부산 등에서 선정 절차를 통해 하반기에 1곳을 더 운영하고, 내년에는 전국 10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생산자는 판로를 확대하고 나들가게는 싱싱한 농산물을 싸게 공급할 수 있다"며 "또 올해부터 추가로 지원하는 1만개 나들가게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 지역 농산물 유통의 상생협력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