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부산 윤성효 감독 "인천의 제물 될까 걱정했다"
2014-04-09 22:03:24 2014-04-09 22:07:37
◇부산아이파크의 윤성효 감독. (사진제공=부산아이파크)
 
[인천=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부산아이파크의 윤성효 감독이 인천유나이티드와 일전을 마친 뒤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부산은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7라운드에서 인천과 0-0으로 비겼다.
 
경기 후 윤성효 감독은 "인천이 1승도 하지 못해 우리가 괜히 제물이 되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며 웃어 보였다. 실제 윤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부터 "지면 큰일"이라고 걱정했다.
 
그는 "득점력은 조금 아쉽지만 의외로 선수들이 잘 해줘 비길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다만 윤성효 감독은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선수들이 찬스에서 침착하지 못했다"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은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최근 3경기 무득점에 그쳤다.
 
부산은 최근 골키퍼 이범영의 활약이 좋다. 그는 연이은 선방으로 지난 6라운드 최우수 선수에도 선정됐다.
 
인천과 경기에서도 이범영의 선방이 빛났다. 그는 전반과 후반 한 차례씩 인천 외국인선수 이보의 날카로운 헤딩슛과 왼발슛을 막아냈다.
 
윤성효 감독은 "자기가 몸 관리를 잘하고 컨디션을 조절하기 때문에 계속 선방을 해내고 있는 것 같다"며 "아무래도 작년에 결혼도 하고 그러니까 책임감이 더 생긴 것 같다"고 이범영의 활약을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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