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룰로 연준 이사 "美경제 점차 강해지고 있어"
2014-04-10 11:28:17 2014-04-10 11:32:2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통화정책에 힘입어 점차 강해지고 있다는 낙관론이 제시됐다.
 
(사진=연준 홈페이지)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니엘 타룰로(사진) 연준 이사는 레비 경제연구소 컨퍼런스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가 보다 건강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의 회복이 기대했던 속도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은 완만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분명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의 통화정책은 앞으로도 합리적 구간에서 균형잡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의 미국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낳는다"고 언급했다.
 
그간 타룰로 이사가 주로 금융권 규제 강화와 시장 안정에 많은 관심을 뒀던 만큼 통화정책과 관련해 의견을 남긴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됐다.
 
시장의 관심이 높았던 통화정책 속도 조절에 대해 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 압력 등에 선제적으로 나설 필요는 없다"며 "연준이 언제 완화적 기조를 끝낼 지에 조급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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