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는 가운데 발광다이오드(LED)관련 테마가 강세를 나타내 눈에 띄고 있다.
6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삼성전기가 600원(+1.5%) 상승한 4만 3850원, 금호전기가 1250원(+4.36%) 상승한 2만 9900원으로 상승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3위의 서울반도체도 750원(+2.81%) 상승한 2만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대진디엠피(+11.65%), 우리이티아이(+9.45%), LG마이크론(7.14%), 알티전자(+6.3%), 엔하이테크(+3.7%), 화우테크(+3%), 루멘스(2.9%) 등이 3~11% 뛰어오르고 있다.
이날 새내기 LED주도 부각됐다.
태경산업이 자회사 남영전구의 LED 사업이 부각되면서 나흘 연속 강세로 3.72% 오른 4180원이다.
이 같은 강세는 현재 55.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남영전구가 LED조명시장 점유율 40% 이상 차지한 선두 업체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또 세코닉스는 증권사의 보고서에 힘입어 385원(+14.95%) 급등한 2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세코닉스에 대해 "기존 프로젝션 및 휴대폰용 카메라 렌즈 부진을 겪었지만 LED 조명용 집광렌즈 개발로 올해 부활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숨어있는 LED주'라고 표현했다.
이런 평가가 무색하게 현재 세코닉스의 매도 상위 창구가 대우증권으로 기록된 것도 흥미롭다.
한편 오디텍이 성장성이 돋보이는 저평가주라는 의견이 나오며 주목받고 있다.
오디텍은 850원(+14.91%) 급등한 6550원으로 나흘째 상승,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전날 "LG이노텍이 오디텍의 제너칩을 확대 사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디텍은 필수 LED 부품을 과점 생산(국내 점유율 90%)하고 있으며, 고객사로 삼성전기, 서울반도체, LG이노텍, 우리이티아이, 한성엘컴텍, 대진디엠피 등 LED 수혜주로 불리는 업체들을 섭렵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에서 함께 분석했던 알에프세미도 340원(+6.64%) 급등한 5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의 LED 수요 확대가 올해부터 공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LED주 투자 포인트는 기술력은 물론, 안정적인 대형 고객을 매출처로 확보한 기업을 고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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