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병국, 경기지사 TV토론 제안 "경기도 문제는 대한민국 문제"
남경필, '빅데이터 무료 공개' 공약 제시
2014-04-13 14:51:14 2014-04-13 14:55:06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을 치르고 있는 정병국 의원은 13일 후보 간 TV 토론회를 제안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대규모 인원 동원으로 세를 과시하는 구태 정치가 아닌 유권자가 지켜보는 정책토론회를 통해 온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만들 수 있다"며 "공영방송은 이러한 시대적 책무를 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후보 TV 토론 방송을 지상파 방송이 편성하지 않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경기도민의 알 권리, 나아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경기지사 선거 과정에서 수많은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 교통, 주택, 교육, 문화, 일자리 문제를 둘러싸고 뜨거운 논쟁 중"이라며 "경기도의 문제는 서울의 문제이자 대한민국의 문제다. 당연히 가장 먼저, 가장 많이 토론을 편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 지도부 및 경기도당을 향해 "방송사의 부당한 처사에 즉각 항의하고 방송사의 적극 협의를 촉구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 후보(왼쪽부터) 남경필, 정병국 의원
 
한편 경선 파트너 남경필 의원은 이날 경기도 빅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빅파이(BigFi : Big-data, Free-Information)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남 의원에 따르면 빅파이 프로젝트는 경기도와 31개 시·군 및 26개 산하기관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수집·통합해 보다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빅데이터 원천자료에는 CCTV 분석, 통신사 유동인구 데이터, 범죄 발생 위치정보, 도로교통정보, 교통카드 정보, 보건소 및 국민건강보험 데이터, 기상청 지역 기상정보, 노인인구 데이터, 경기도 통계자료 및 보고서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남 의원은 "빅데이터는 수많은 정보의 집합으로 이미 선진국에서는 정부가 직접 나서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정책이 없는 실정"이라며 "경기도가 만들어내는 정보를 잘 활용하면 창업도 성공하고 행정도 따뜻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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