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18일 오전 선체 진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별다른 설명 없이 이를 실패로 정정하면서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흘째를 맞은 이날 중대본은 앞서 발표했던 '선체 진입 성공'을 '실패'로 정정해 생존자 구조 소식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과 국민들의 공분을 자초했다.
당초 중대본은 잠수부 4명이 이날 오전 10시 5분께 선체 내부 진입에 성공, 식당칸까지 통로를 확보하고 생존자를 수색 중이라고 밝혔었다
아울러 이날 오전 10시 50분경부터는 선체 내부로 산소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는데 취재진에 알린 내용들을 스스로 뒤집은 셈이 됐다.
현재 중대본은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해경 측에서는 이날 오후 3시 26분 선체 화물칸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인명 수색도 벌이고 있다고 얘기해 정부의 위기관리능력이 중구난방(衆口難防)인 형국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