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신흥시장 페루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의 휴양지 바랑코(Barranco)에서 페루 양대 백화점인 '사가(Saga)', '리플레이(Ripley)', 유통업체 관계자와 언론사 및 정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동부대우전자가 페루 시장에서 전체 유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가전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 마케팅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 동부대우전자는 냉장고 20개 모델, 세탁기 10개 모델, 전자레인지 및 복합오븐 10개 모델 등 40여개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했다. 특히 현지 맞춤공략을 위해 '망꼬라' 냉장고와 '마추픽추' 세탁기를 소개해 현지 바이어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동부대우전자는 대용량 3도어 냉장고, 블랙, 레드 컬러 드럼세탁기, 레트로 디자인의 소형 콤비냉장고 '더 클래식' 등 프리미엄 전략 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페루 시장은 동부대우전자의 주력시장인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양문형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동부대우전자는 각각 45%와 47%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페루 소비자들의 생활상에 근거한 고객 중심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주요 파트너들과 동부대우전자가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동부대우전자는 페루 리마에서 '망꼬라' 냉장고, '마추픽추' 세탁기 등 현지 특화 제품을 앞세워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사진=동부대우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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