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안전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사고위험 경보제'를 도입해 운영한다.
사고위험 경보제는 주의보와 경보 등 두 단계로 나눠 실시되며, 일주일 동안의 사고위험 건수를 기준으로 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부서장에게 바로 메시지가 통보되며 이를 통해 현장 안전관리와 감독을 강화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르면 내달부터 사고위험 특별진단팀도 도입해 운영한다. 사내 전문가와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진단팀은 사내 시설물과 장비, 인력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중공업은 사고위험 경보제와 특별진단팀 운영을 사내 모든 협력업체에도 적용하고, 향후 중대 안전수칙 위반자에 대해서는 작업장에서 퇴출시키거나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및 재교육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1일 울산 현대중공업 도크에서는 작업 중이던 LPG운반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내협력사 근로자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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