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지난달 국내기업들은 유상증자로 자금조달을 늘린 반면, 회사채 발행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국내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9조3360억원으로 전월대비 4.7% 증가했다. 이 중 주식발행 규모는 9146억원으로 전월대비 6377억원(230.3%) 급증했다.
주식발행이 급증한 것은 구조조정 중인
STX(011810)의 출자전환(6228억원)에 의한 대규모 유상증자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회사채 발행은 8조4214억원으로 전월대비 2.5%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일반회사채(-3.1%), ABS(-53.7%) 발행이 감소했고, 금융채(10.4%), 은행채(72.0%) 발행은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대기업이 3조1300억원(33건)으로 발행을 주도했다. 중소기업 발행 실적은 1건에 불과해 5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A' 등급이 1조800억원, AA등급 1조6000억원, A등급 4300억원, BBB등급 200억원, BB등급이하 50억원이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