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자금조달, 유상증자 '늘고' 회사채 '줄고'
2014-04-25 10:09:43 2014-04-25 10:13:49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지난달 국내기업들은 유상증자로 자금조달을 늘린 반면, 회사채 발행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국내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9조3360억원으로 전월대비 4.7% 증가했다. 이 중 주식발행 규모는 9146억원으로 전월대비 6377억원(230.3%) 급증했다.
 
주식발행이 급증한 것은 구조조정 중인 STX(011810)의 출자전환(6228억원)에 의한 대규모 유상증자 때문으로 풀이된다.
 
3월 유상증자는 STX를 포함해 현대엘리베이(017800)(1803억), 포스코플랜텍(051310)(718억), 스맥(099440)(194억), 홈센타(060560)(143억) 등 총 5건으로 91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239.9%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회사채 발행은 8조4214억원으로 전월대비 2.5%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일반회사채(-3.1%), ABS(-53.7%) 발행이 감소했고, 금융채(10.4%), 은행채(72.0%) 발행은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대기업이 3조1300억원(33건)으로 발행을 주도했다. 중소기업 발행 실적은 1건에 불과해 5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A' 등급이 1조800억원, AA등급 1조6000억원, A등급 4300억원, BBB등급 200억원, BB등급이하 50억원이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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