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이대호, 연속 3경기 침묵..5타수 무안타에 0.281 타율 추락
2014-04-27 19:06:51 2014-04-27 19:10:43
◇이대호. (사진=소프트뱅크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서 진행된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세이부와의 주말 3연전에서 연신 무안타로 고개를 떨군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8리에서 2할8푼1리까지 떨어졌다.
 
이대호는 이날 0-1로 뒤진 1회말 1사 1, 2루 상황에 세이부 우완 선발 그렉 레이놀즈의 시속 137㎞ 속도 초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그렇지만 소프트뱅크는 후속타자 하세가와 유야의 적시타와 야나기타 유키의 3점포 등을 묶어 5점을 뽑으며 순식간에 전세를 바꿨다.
 
이대호는 소속팀이 5-3의 리드 상황을 잡은 2회말 2사 1, 2루 상황엔 상대 오른손 불펜 나카고 다이키의 시속 141㎞ 짜리 직구를 건드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팀이 8-3으로 앞선 4회 1사 상황, 도요다 다쿠야의 빠른 직구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 타선의 맹활약으로 이대호는 5회 2사 만루 상황에 다시 네 번째 타석에 올랐다. 이대호가 타점을 기록해낼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2루수 땅볼이 되며 1루 주자 이마미야 겐타가 포스아웃돼 이닝이 종료됐다. 
 
이대호는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우완 니시구치 후미야의 시속 129㎞ 짜리 슬라이더를 밀어쳐 1루쪽으로 땅볼을 쳤고. 상대 1루수 와키야 료타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출루하긴 했지만 상대 수비의 실책에 따른 멋쩍은 출루였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아카시 겐지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20안타를 몰아쳐 14-3 완승을 가져갔다. '4타수 3안타 5타점' 맹활약한 7번타자 야나기타 유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완승으로 소프트뱅크는 오릭스에 한 경기 뒤진 퍼시픽리그 2위를 지켰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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