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의 이명주.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포항스틸러스의 미드필더 이명주(24)가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6도움)를 기록하며 이 부문 기록 경신에 1경기만을 남겨뒀다.
이명주는 지난 27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0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경기 막판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올려 팀의 3-0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지난달 15일 부산아이파크와 득점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자신이 출전한 전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K리그 최다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은 1997년 나온 9경기로 마니치(당시 부산·6골 5도움)가 갖고 있다.
이명주가 다음 달 3일 성남FC와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쌓는다면 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올 시즌 이명주의 질주는 거침이 없다. 상대 수비진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날카로운 패스로 도움을 만들어내고 있다. 때로는 정확하면서도 강력한 슈팅으로 본인이 직접 골문을 열고 있다.
이명주의 올 시즌 활약과 함께 포항스틸러스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명주가 기록한 6개의 도움 중 3개를 김승대가 골로 연결하며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포항도 22득점으로 K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명주는 지난 2012년 프로에 데뷔해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7골 4도움으로 팀 우승에 이바지하며 K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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