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NLL 해상 사격하면 단호하게 대응"
2014-04-29 12:21:59 2014-04-29 12:26:2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정부는 29일 "만약 북한이 서해 NLL 이남 우리 측 수역으로 사격을 할 경우 도발행위로 간주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군 서남전선사령부가 오늘 오전 8시 52분 우리 해군 2함대 사령부로 NLL 인근에 사격을 하겠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보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사진)은 "북한이 통보한 사격훈련 계획은 오늘 중에 백령도 동쪽 월내도 해역과 연평도 서북쪽 장재도 해역 등 두 곳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사진=박수현 기자)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북한이 우리 해상 방향으로 사격을 실시하는 것은 다분히 도발적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라면서 "북한이 통보한 사격훈련 해역이 NLL 북쪽이긴 하나, 주민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사격훈련 구역으로의 접근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사격훈련 여부와 낙탄 구역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만반의 대비태세도 갖추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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