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170억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구제금융 지원안을 승인했다.
30일(현지시간) IMF는 성명을 통해 즉각 지원분 32억달러를 포함, 우크라이나의 부채 상환을 돕기 위한 170억달러 규모 구제금융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IMF는 "이번 구제금융은 우크라이나 거시경제 안정성을 회복하고 경제 투명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즉각 지원분 32억달러 중 일부를 러시아에 미납한 가스대금 22억달러를 갚는데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가스공급을 끊겠다며 대금 납부를 독촉하고 있는 상황이다
IMF의 이번 결정은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에 10억달러를 대출담보 형대로 긴급 지원키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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