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3월 건설지출이 기대에 못 미치는 증가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3월 건설지출이 연율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늘어난 942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0.5%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것이다.
2월 건설지출도 종전의 0.1% 증가에서 0.2%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공 부문 건설지출이 0.6% 줄어 지난 2006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연방정부와 주·지방정부 지출이 각각 2.4와 0.4% 감소했다.
반면 민간 부문은 0.5% 늘어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거주용의 경우 지난 2008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몇 년간 지속된 주택 가격 및 모기지 금리 상승세가 주택구입능력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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