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로존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민간 시장조사업체인 마르키트는 4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53에서 높아진 것으로, 예비치이자 예상치 53.3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유로존 제조업 지수는 10개월 연속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을 웃돌게 됐다.
하위항목 중 생산지수가 직전월의 55.6에서 56.5로 개선됐다. 다만 생산가격지수는 49.2로 직전월의 49.3에서 소폭 낮아졌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제조업 PMI가 지난 3월의 53.7에서 54.1로 올라서며 유로존 경기 회복세를 이끌었다.
이탈리아 제조업 지수도 54로 직전월 대비 1.6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프랑스는 52.1에서 51.2로 내려갔다.
크리스 윌리엄스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결과는 2분기 제조업 경기의 긍정적인 출발을 알린 것"이라며 "제조업 경기 회복 흐름은 유로존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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