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증권가는 이달 주목할 만한 스몰캡 테마로 IT부품주를 선택했다. 비교적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모든 부품업체가 추세적 주가 상승을 보이기는 어렵겠지만 고객사가 다변화 됐고,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 중심의 차별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중저가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도 눈 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용 블루필터를 출시한 엘엠에스의 경우 중국향 프리즘 시트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1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솔루에타 역시 삼성, 애플, LG 등 매출처가 다양하고, 향후 중국 업체로의 공급이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IT부품주 외에도 헬스케어, 미디어·콘텐츠 섹터 유망주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권하고 있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의료기기 업체들의 주가가 시장과 무관하게 지속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 의료기기 업체 중에서는 서흥캅셀,
뷰웍스(100120)를 최선호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곽희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음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오위즈인터넷(104200)의 경우 추가적 매출 증가 구간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력적인 신 사업을 고려할 때 프리미엄 부여가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코스닥 지수(파란선)와 코스닥 IT부품업종 지수(붉은선) 추이(자료제공=대신증권 홈트레이딩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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