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파키스탄 남부 지방에서 세 차례의 지진이 연이어 일어나 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현지관리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1분께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 나와브샤시 인근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난 데 이어 규모 4.7과 4.9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5km로 추정된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50명이 부상당했으며, 냐와브샤 주변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관측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시내에서는 주택 100여 채의 지붕이 내려 앉아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기도 했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첫 지진이 규모 4.5였고, 이후 규모 4.3과 4.6의 지진이 이어졌다고 발표했다.
작년 9월에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일어나 최소 376명이 목숨을 잃고, 1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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