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사생활 침해와 전력수급 위기 해소를 위한 솔루션을 PC에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12일 사생활 침해 방지를 위해 자사 PC에 ‘녹화·녹음 방지’ 기능을 추가하고, 전력수급 위기 해결용 ‘전력피크타임 관리모드’를 기업용 PC에 도입했다고 전했다.
삼성 ‘아티브 PC’ 2014년형 신모델은 웹캠이 내장된 PC 해킹을 통한 사용자 일상 침해를 녹화·녹음 방지기능으로 차단한다.
해당 기능은 웹캠과 마이크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해제 및 최소’ 단계와 일정시간 PC 사용이 없어 화면이 꺼지면 웹캠과 마이크의 기능도 함께 차단되는 ‘1단계’, 설정과 동시에 웹캠과 마이크 기능이 차단되는 ‘2단계’ 등의 순서로 작동한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기업용 PC에 하루 중 가장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시간대를 설정하면, 해당 시간에 AC전원이 아닌 배터리 전력을 사용해 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전력피크타임 관리모드를 탑재했다. 대규모 기업은 직원들의 PC를 중앙제어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고 소규모 기업은 직원이 직접 PC에서 기능설정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 또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한 방식”이라고 기술개발 배경 의미를 더했다.
◇삼성전자 PC에 탑재된 '녹화·녹음 방지 기능' 관리모드 실행 창(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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