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비스테온, 컴프레서 생산 1억대 돌파
2014-05-13 09:05:33 2014-05-13 09:09:58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는 13일 자동차 에어컨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컴프레서(Compressor) 누적 생산량 1억대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컴프레서를 1991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23년 만에 이룬 성과다.
 
현재 한라비스테온공조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태국, 유럽 등에서 총 6개의 컴프레서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91년 10월 공장 준공과 함께 첫 양산 모델인 고정형(FS-10) 컴프레서 5만8000대 생산을 시작으로, 2000년 1092만대, 2010년 4974만대, 2013년 9597만대를 기록했고, 이달 글로벌 누적 생산량 1억대를 돌파했다.
 
컴프레서는 자동차의 안정적인 주행과 연비 효율에 영향을 미치는 에어컨 시스템 부품으로, 증발기(Evaporator)로부터 저온저압 가스의 냉매를 압축해 고온고압의 가스로 전환한 후 응축기(Condenser)로 보내는 기능을 한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고정형(HS), 가변형(VS), 로터리 석션 밸브형(RS), 전동식(Electric) 등 4가지 타입의 친환경·고효율 컴프레서를 개발해 한국, 중국, 미국, 유럽 등지의 세계적 자동차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주력 제품인 전동 컴프레서(Electric Compressor)는 현대차(005380)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연료 전지차에 장착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박용환 한라비스테온공조 대표이사는 "컴프레서 생산량만 증가한 것이 아니라 과감한 도전으로 첨단기술 경쟁력 또한 함께 성장한 것이 더욱 자랑스럽다"며 "환경 규제, 시장의 수요 변화,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 공조시스템을 넘어선 친환경·고효율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지난해 공조사업부 통합과 신기술 개발, 품질 향상 등으로 전년보다 42.1% 증가한 5조1894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컴프레서 생산라인. (사진=한라비스테온공조)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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